이 책의 작가입니다. 미국이나 일본에는 핸드메이드 비누관련 책자들이 많이 있는데, 국내에는 전무한 실정입니다. 저도 참고할만한 자료가 없어 비싼돈 주고 미국에서 사 보는 형편인데, 막상 들여온 책 보면, 많이 실망하곤 합니다. 우리 실정에 맞지 않고 초보자부터 쉽게 만들 수 있는 책들도 아니며, 핸드메이드 비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룬 책은 극히 드뭅니다.
이책은 화학적 기초가 없는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그림들이 순서마다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사시면 녹여붓기와, 저온법비누(cp), 투명비누, 액체비누 등이 따라할 수 있도록 되어있으며, 독자가 직접 처음부터 자신만의 비누를 만들 수 있도록 안내되어 있습니다.
(2003년 2월 5일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 코멘트)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적으로 비누를 사용하며 몸이나 옷에 묻은 더러움과 병균까지 지워냅니다. 하지만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공장 비누가 ‘화학물질 범벅’임을 알고 계시는지요. 대량생산과 원가절감을 위해 인공 화학물을 넣어 만든 공장 비누는 쓰면 쓸수록 피부를 병들게 하고 자연을 해칩니다. 반면 피부에 순하게 작용하여 트러블이 적은 천연비누는 거품을 내면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되어 환경에 부담을 덜 주지요. 맨살에 직접 닿는 비누만큼은 피부를 보호하고 아토피까지 해결해주는 천연비누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요.
이 책은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천연비누의 기초를 단계별로 설명하고 피부타입별 레시피, 비누를 만들 때의 궁금증과 해결책까지 총망라했습니다. 천연비누를 처음 접하는 분부터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