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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이붕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56년, 대한민국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면

최근작
2024년 9월 <다시합 창합 시다! 롬롬롬>

그래서 행복해

나는 시끄럽게 굴지 않고 묵묵히 자기 책임을 다 하는 나무를 참 좋아합니다. 나무는 조급하지도 시끄럽지도 않아요.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심도 없고, 사람이건 동물이건 그 어느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지요. 오히려 자신을 희생해서 도움을 준답니다. 정원이나 공원에 가득한 나무들은 일 년 내내 사람들의 눈과 마음을 행복하게 하지요. 나는 꿈꾸는 나무 아름이를 통해 마음에 꿈을 품고 희망을 잃지 않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여러분에게 알려 주고 싶어요. 나무는 어린이 여러분의 좋은 친구예요.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고 지낼 수 있는 나무 한 그루 가꿔 보는 건 어떨까요? 분명히 여러분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거예요.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의 힘

동화로 읽는 추기경 할아버지의 삶과 꿈 추기경 할아버지는 사랑과 겸손 그리고 나눔 정신을 우리에게 물려주고 가셨습니다. 아니, 마음만 주고 가신 게 아닙니다. 장기 기증이라는 사랑을 몸소 보여 주고 가셨습니다. 할아버지의 몸은 세상을 떠났지만 각막 기증으로 다른 사람에게 광명을 주신 것이지요. 추기경 할아버지의 이런 부자 마음은 돌아가신 후에도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졌습니다. ‘한마음한몸운동’이 뜨거운 불길로 번졌으며 장기 기증과 입양 등 사랑의 실천으로 이어졌습니다. 추기경 할아버지의 유언이 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는 우리들 가슴속에서 영원히 피어날 것입니다. 이 책은 김수환 추기경 할아버지의 말씀과 아름다운 사랑의 실천 모습을 동화로 엮은 것입니다. 보다 쉽게 전달하기 위해 동화처럼 꾸며진 상황도 조금은 있다는 걸 끝으로 전합니다.

아빠를 닮고 싶은 날

안녕하세요? 이붕입니다. 이 동화를 쓰게 된 이유 * 부모를 존경하는 자식은 절대로 삐뚫어지거나 잘못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자녀교육의 메시지로 모든 부모에게 알리고 싶었습니다. 자식에게 존경받는 부모라면 살맛 나는 사람 아닐까요? * 행복은 물질만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반박하고 싶은 어른과 어른이 될 어린이가 자주 업그레이드 할 기회를 갖는다면 좋겠다는 욕심으로 썼습니다. * 가난하게 살았지만 불평을 모른 채 밝고 다정하게 자랐던 부모 세대와 풍족하게 자라면서도 친구와의 상대적 박탈감으로 불만족스러워하는 요즘 세대간의 거리를 좁혀보고 싶었습니다. * 시골 출신의 기성세대들은 모이기만 하면 '우리 어렸을 적~'이라는 얘기를 합니다. 아이들이 들으면 별로 감동스럽지 않은 이야기인데 어쩌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어지는지...사실 가슴 뭉클한 사건들이지요. 그런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 가장 큰 이유 우리 사회가 부패하여 어두워 보이지만, 삭막한 사회 속에서도 가슴 따뜻한 이야기의 주인공은 그다지 여유롭지 못한 보통 사람들이라는 걸 느끼며 그래도 우리 사회를 희망으로 이끄는 사람들은 푸름이 아빠처럼 숨어서 반사활동을 펼치는 분이 있기 때문이라는 걸 알려 혹시라도 '이렇게 살면 뭐하나...'라는 비관적인 삶을 살아가는 어른과 어린이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논픽션이냐구요? 환타지가 아닌 창작물이 대부분 그렇듯 뼈대는 논픽션, 살과 피를 넣어 만든 동화의 모습과 소리는 픽션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앞으로의 저술 계획 특별한 소수의 이야기보다는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보통의 아이들이 부모님과 친구, 사회를 이해해가며 미래의 희망을 향하여 성장하는 과정을 그리고 싶습니다. (2002년 8월 15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 코멘트)

아빠를 닮고 싶은 날

이 이야기를 읽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부모님은 친구네 부모님보다 조금 덜 부자이고, 유명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훌륭한 점이 있고, 바르게 자란 어린 시절이 있다는 걸 찾아내어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우정에도 조건 따위는 없다는 걸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 어린이들이니까요.

일기의 마지막 한 줄

어른이 되면 갑자기 나쁜 사람으로 변할까요? 여러분도 뉴스에서 무서운 내용을 본 적이 있을 거예요. 어른들이 해서는 안 될 나쁜 행동을 저지르는 사건 말이에요. 그럴 때 궁금하지 않나요? 왜 어른이 되면 갑자기 나쁜 사람으로 변하는 건지 말이에요. 정말로 어른이 되면 어느 날 갑자기 나쁘게 변하는 걸까요? 어려서부터 아무렇지 않게 해 온 옳지 않은 생각과 행동들이 쌓이고 습관이 되어 나쁜 사람이 된 것이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바른 생각이나 옳은 행동을 쌓아 갈 수 있을까요? 일기 쓰기와 좋은 동화 읽기도 한 방법이에요. 일기 쓰는 것은 귀찮지요? 여러분 또래인 하루도 마찬가지였어요. 부모님 기분을 맞추려고 썼다고 거짓말을 한 다음, 학교에 가서 쓰기도 한답니다. 그러다가 어제 날짜 일기에, 오늘 있었던 일을 썼어요. 그날 자전거를 타다 부딪쳐서 남의 차를 망가뜨리게 되었지요. 부모님께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의논했더라면 별일이 아니었는데, 그때만 넘기면 괜찮다는 습관 때문에 숨기고 말지요. 결국 일이 꼬여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답니다. 주먹만 한 눈 속에 감추고 싶은 비밀을 넣고 굴리면 어떻게 될까요? 눈덩이가 커지면서 감쪽같이 숨겨지겠지요. 하지만 눈이 반드시 녹는 것처럼 거짓도 숨길 수 없다는 걸 여러분도 알게 될 거예요. 거짓말이 눈덩이처럼 커져 가는 하루가 겪은 이야기에서 말이에요. 여러분은 일기를 쓸 때 마지막에 무슨 말을 쓰나요? 아마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이제는 그러지 않겠다.’고 반성하는 말로 자주 끝맺겠지요.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보여 주기 위해 썼더라도 나쁘지 않아요. 반성과 함께 결심을 자주 할 수 있고 그러다 보면 옳고 그름에 대한 분별력이 생기면서 좋은 습관이 길러지니까요. 이 동화에는 생각거리가 참 많아요. 주인공인 하루뿐만 아니라 규범이, 은수, 선명이, 혜미, 준하 등의 행동을 보면 여러분 친구같이 친근한 모습이라 공감이 될 거예요. 만나고 싶은 어른으로 자랄 어린이를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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