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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김명희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최근작
2024년 1월 <귀신고래 대미의 모험>

꿀꺽괴물

이사를 했는데 밤이면 개구리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그냥 개구리 소리가 아니라 목이 터져라 울어대는 거예요. 가만히 들어보니, “우리 집 돌려줘! 우리 집 돌려줘!” 하는 것 같았어요. 알고 보니까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에 개구리들이 살던 방죽이 있었던 거예요. 개구리 떼들이 비가 오면 아파트 마당까지 나와서 항의 하는 것 같았어요. 차에 깔리어 더러는 죽고 사람들 발에 밟히기까지 하면서도 담을 타고 올라오는 등 그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졌어요. 황조롱이와 물새도 집을 잃고 방황하는 것은 마찬가지였어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두 번째 동시집을 내게 되었어요. 총 5부로 나누어서 1부에서는 집과 우리들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2부에서는 나와 사물과의 관계를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 보았어요. 3부에서는 변화되는 현실에서 우리의 반응을 그려보았고요. 4부에서는 서로를 위로해주고 걱정해주는 마음을 담아냈습니다. 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조금만 더 힘내자고 걱정해주고 보듬어 주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길가에 핀 수많은 들꽃들을 보면 그 조그마한 꽃들이 하나 같이 제 모습을 가지고 있어요. 여러분도 각각 모습이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르잖아요. 앞 다투어 꽃피우는 들꽃을 보면서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이름을 불러 주면 참 좋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허리 굽혀 자세히 보아야 이 아이들이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보인답니다. 여러분도 한 번 자세히 살펴보아요. 여러분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사물을 바라보고 관찰한다면 개구리하고도 금세 친해지고 길고양이하고도 친구가 될 수 있어요. 들꽃들도 이름을 불러주면 살랑살랑 이파리를 흔들며 친구하자고 다가 올 거예요. 2021년 9월 김명희

꿀꺽괴물

이사를 했는데 밤이면 개구리 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었어요. 그냥 개구리 소리가 아니라 목이 터져라 울어대는 거예요. 가만히 들어보니, “우리 집 돌려줘! 우리 집 돌려줘!” 하는 것 같았어요. 알고 보니까 아파트가 들어서기 전에 개구리들이 살던 방죽이 있었던 거예요. 개구리 떼들이 비가 오면 아파트 마당까지 나와서 항의 하는 것 같았어요. 차에 깔리어 더러는 죽고 사람들 발에 밟히기까지 하면서도 담을 타고 올라오는 등 그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졌어요. 황조롱이와 물새도 집을 잃고 방황하는 것은 마찬가지였어요.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두 번째 동시집을 내게 되었어요. 총 5부로 나누어서 1부에서는 집과 우리들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2부에서는 나와 사물과의 관계를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만들어 보았어요. 3부에서는 변화되는 현실에서 우리의 반응을 그려보았고요. 4부에서는 서로를 위로해주고 걱정해주는 마음을 담아냈습니다. 마지막으로 5부에서는 조금만 더 힘내자고 걱정해주고 보듬어 주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길가에 핀 수많은 들꽃들을 보면 그 조그마한 꽃들이 하나 같이 제 모습을 가지고 있어요. 여러분도 각각 모습이 다르고 생각하는 것도 다르잖아요. 앞 다투어 꽃피우는 들꽃을 보면서 누군가 관심을 가지고 이름을 불러 주면 참 좋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허리 굽혀 자세히 보아야 이 아이들이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보인답니다. 여러분도 한 번 자세히 살펴보아요. 여러분들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사물을 바라보고 관찰한다면 개구리하고도 금세 친해지고 길고양이하고도 친구가 될 수 있어요. 들꽃들도 이름을 불러주면 살랑살랑 이파리를 흔들며 친구하자고 다가 올 거예요. 2021년 9월 김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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