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법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졸업(법학석사, 국제법)
제25회 외무고등고시 합격(1991년)
미국 일리노이대학 법학전문대학원(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College of Law) 법학석사(LL.M) 및 법학박사(J.S.D, 국제법) 취득
외무부 조약과, 재외국민과, 인사과 등 근무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강사, 아주대학교 법학부 조교수 역임
이화여자대학교 법과대학 조교수, 부교수 역임
외무고시, 행정고시, 사법시험, 7급, 9급 공무원시험 등 출제위원 역임
미국 일리노이(Illinois)대학, 포담(Fordham)대학, 이탈리아 밀라노(Milano)대학 법학과 방문교수 역임
주시카고 대한민국 총영사 역임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해양투기금지에 관한 런던의정서 준수그룹 부의장
대한국제법학회 상임이사
[저서 및 역서]
국제인도법, 박영사(개정판, 2022)
The Law of the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William S. Hein Co.(New York, USA)(2019, 2nd edition)
국제법의 역사: 전쟁과 평화와 국제법, 박영사(아르투어 누스바움 저, 김영석 역, 2019)
국제형사재판소법강의, 법문사(개정판, 2014)
국제법의 역사, 한길사(아르투어 누스바움 저, 김영석 역, 2013)
세계질서의 기초, 박영사(Francis A. Boyle 지음, 김영석 옮김)(개정판, 2004)
The International Criminal Court, Wisdom House Publication(England), (2003년) 그 외 논문 다수
이 책의 초판을 발행한 지 10년이 지났다. 시간의 빠른 흐름을 다시 느끼게 된다. 이 책을 개정하는 시점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전쟁이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도 여전히 북한과 휴전상태이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 시도 등으로 불안정한 평화를 누리고 있다.
국제인도법은 전쟁 등 무력충돌 상황에서도 지켜야 하는 법규범으로서 수천 년 전의 고대 전쟁에도 부분적으로 존재하여 왔다. 기독교 성경의 「신명기」는 여성과 어린이의 살해를 금지하는 성문 전쟁 법규 중 가장 오래된 법규를 포함하고 있다. 고대 인도의 「마누 법전」이나 고대 중국의 관습도 인도주의적인 정신을 나타냄으로써 국제인도법의 초기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19세기에 스위스 제네바의 앙리 뒤낭(Henri Dunant)이 「솔페리노의 추억」을 1862년 저술하여 인류의 양심에 크게 호소하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설립되며, 1864년 최초의 제네바협약이 채택되면서 국제인도법이 본격적으로 발전하여 왔다. 곧 이어서 각국의 적십자사들이 설립되었고, 우리나라도 1903년 제네바협약에 가입하여 1905년에 대한적십자사가 설립되었다.
이 책은 국제인도법의 주요 원칙들을 간결하고 쉽게 설명하려고 하였다. 이 책의 초판에서 의도한 다른 목표들도 이 책에 그대로 적용이 된다. 개정판은 초판을 부분적으로 수정하면서 특히 중립법규에 관한 내용을 제9장으로 추가하였다. 1945년 설립된 국제연합(UN)은 UN 회원국 간의 무력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함으로써, UN의 창설자들은 UN 설립 이후의 세계에서는 전쟁이 사라지고, 전쟁을 전제로 한 중립제도와 중립법규도 사라지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전쟁 등 무력충돌이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중립법규는 여전히 그 적용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할 수 있다.
이 개정판을 준비하며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대한적십자사 인도법연구소가 주신 도움에 감사를 드린다. 저자가 근무하는 이화여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정현미 원장님, 강동범 전 원장님, 최희경 교무부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교수님들께 감사를 드린다.
저자의 박사논문 지도교수이신 일리노이대 법대의 프란시스 보일(Francis Boyle) 교수님과 신각수 전 주일대사님, 김영원 전 주네덜란드 대사님, 백진현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님께 감사를 드린다.
이 개정판을 훌륭하게 출판해주신 박영사의 안종만 회장님과 이영조 부장님, 이승현 차장님, 이후근 과장님 등 박영사의 관계자들께 감사를 드린다.
이 책을 쓸 수 있도록 저자에게 생명을 주시고 은혜를 주신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감사드리면서, 국제인도법의 근본정신이 전쟁 중에도 자비를 베풀라는 가르침에 있음을 기억하며, 다음 성경 구절을 인용하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한다.
“너희 아버지가 자비로우심 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자가 되라.”
(누가복음 6장 36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