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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문학일반

이름:이경수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8년, 대전

최근작
2024년 7월 <한국 여성문학 선집 7>

이경수

1968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1991년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백석 시 연구·화자 유형을 중심으로>로 문학 석사 학위를, <한국 현대시의 반복 기법과 언술 구조?1930년대 후반기의 백석·이용악·서정주 시를 중심으로>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문학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불온한 상상의 축제≫, ≪한국 현대시와 반복의 미학≫, ≪바벨의 후예들 폐허를 걷다≫, ≪춤추는 그림자≫, ≪다시 읽는 백석 시≫(공저), ≪이용악 전집≫(공편저), ≪최재서 평론선집≫(편저) 등이 있다. 제23회 김달진문학상, 제8회 애지문학상, 제17회 젊은평론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현대시와 시론을 가르치고 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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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저자의 말

<너는 너를 지나 무엇이든 될 수 있고> - 2017년 4월  더보기

2006년에서 2016년 사이에 발표한 글들 중 시인론의 성격을 지니거나 특정 시인의 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 글들만 추려 다섯 번째 평론집을 묶는다. 비교적 최근에 쓴 글들과, 2004년, 2006년, 2012년에 세 권의 비평집들을 묶으면서 책의 성격상 함께 묶지 못했던 글들을 여기 함께 묶었다. 햇수로 10년 가까이 쓴 글들을 시인을 중심으로 묶어 놓고 보니 그동안 꽤 넓은 스펙트럼의 시인들과 만나 왔음을 새삼 알 수 있었다. 정진규, 이승훈, 이건청, 문정희, 조정권 등의 원로 시인들로부터 박태일, 이문재, 하종오, 최정례, 오태환, 조용미, 김참, 복효근 등의 중견 시인들, 그리고 이영광, 김경주, 박성우, 장석원, 김이듬, 권자미, 이승희, 신해욱, 김지유, 윤석정, 김진완, 강호정, 박도희, 김재근, 박승, 전형철, 송민규 등의 젊은 시인들에 이르기까지 이들의 시를 읽고 글을 써 오며 가슴 설레고 떨렸음을 이제야 고백한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 이십대 청춘을 보내며 시와 인연을 맺은 후, 1999년에 비로소 비평가로서 이름을 얻었고 어느새 18년이 넘는 시간을 시 비평에 매진해 왔다. 좋은 시를 읽으며 설레고 가슴 벅차오르던 기억, 혼자 몰래 시를 끄적거리던 시간의 절박함, 닿지 못하는 것에 대한 열망과 안타까움. 시에 대한 평론을 쓰며 내가 기억하고자 했던 초심은 아마도 이런 것들이었을 것이다. 요즘도 이따금 시 비슷한 것을 끄적거리기도 하는데 고백컨대 그것은 좋은 비평을 쓰기 위한 마음 같은 것이다. 이 비평집에 ‘너는 너를 지나 무엇이든 될 수 있고’라고 이름 붙였다. 나에게 시의 자리는 늘 무한한 가능성의 자리였다. 너는 너인 데 그치지 않고 너를 지나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로든 갈 수 있는 존재. 그 이행의 동력과 가능성에 시의 현재와 미래가 있음을 나는 믿고 싶다. 세상이 돌이킬 수 없이 나빠져 가도 그런 세상과 타협하고 무릎 꿇지 않는 시의 정신, 바깥을 상상하며 끊임없이 달아나는 시의 몸. 그것을 나는 꿈꾼다. 이 비평집에 실린 서른 편의 글도 그런 꿈의 과정이나 결과였다. 여기 인용된 서른 명의 시인들은 이미 멀찌감치 달아나 다른 몸으로 다른 꿈을 꾸며 살고 있기도 하다. 나의 가난한 언어로 그들의 시를 묶어 둘 수 없음을 새삼 깨닫는다. 그러므로 나는 이 시인들의 꿈을 지지한다. 더 멀리, 더 깊이 달아나기를……. 너는 너를 지나, 나는 나를 지나, 우리는 우리를 지나 무엇이든 될 수 있기를……. 2017년 봄의 문턱, 흑석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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