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부음 넘치는 예배 인도자이며 손꼽히는 예배 세미나 강사이자 탁월한 피아노 연주가이다. 엘림 성경 학교와 로체스터에 있는 로버트 웨슬리안 칼리지를 졸업했으며 엘림 성경 학교의 음악 감독을 지냈고, 뉴욕 시온 펠로우십 교회에서 13년 동안 담임목사로 사역했다.
목회와 예배 사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1992년 5월의 어느 금요일, 밥 소르기 목사는 사역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목에 구슬이 걸린 것 같은 극심한 통증을 느낀다. 의사는 그에게 ‘후두 접촉성 육아종’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이 낯선 이름의 병으로 성량의 대부분을 잃고 더 이상 예배 인도와 설교 사역이 불가능한, 지금까지의 삶의 기반이 모두 무너져 내리는 경험을 한다.
밥 소르기 목사는 불같은 시련의 과정을 거친 후 하나님과 회중 앞에서 ‘고난받은 것이 내게 유익이라’라는 고백과 함께 더 깊은 믿음의 차원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목소리를 잃고 지난 20년간 약한 성대로 계속해서 찬양과 말씀을 전하며 성경을 깊이 묵상하고 연구하며 책을 쓰는 사역에 매진하였다.
부흥을 향한 열정과 예수님을 향한 개인적 친밀함을 전파하는 밥 소르기 목사의 책들은 예배 사역자들에게 필독서로 꼽힌다. 저서로는 《찬양으로 가슴 벅찬 예배》, 《예배의 다음 파도》, 《주님의 임재의 강으로 뛰어들라》, 《하나님의 불같은 사랑》, 《하나님의 징계》 등이 있다.
밥과 아내 마시는 3명의 자녀와 6명의 손주와 함께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에 살면서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 소망을 나누기 위해 국내외를 여행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