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7년 미국의 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난 제시 리버모어는 ‘월스트리트의 큰 곰’, ‘추세매매의 아버지’라는 화려한 수식어들을 갖게 된다.
제시 리버모어는 15세에 단돈 5달러로 주식투자를 시작한 이후 단 한 번도 주식 투자 이외의 직업을 가져본 적이 없는 철저한 개인 투자자로서 일생을 보냈다. 그는 몇 차례의 파산을 겪으면서도 늘 재기에 성공했고 1929년에는 1억 달러(현재 가치 약 2조 원)를 벌어들이며 월스트리트의 거물이 되었다. 그는 롱아일랜드 저택에서 14명의 하인을 두고 살면서, 92미터 길이의 요트를 타고 월스트리트로 출퇴근했다. 저명한 은행가 J.P. 모건조차 제시 리버모어에게 포지션 변경을 부탁할 정도로 월스트리트에서 그의 영향력은 막강했다. 그는 윌리엄 오닐, 잭 슈웨 거, 알렉산더 엘더 등 수많은 월스트리트 구루들이 예찬하는 투자자 이기도 하다. 그리고 제시 리버모어는 에드윈 르페브르의 《어느 주식투자자의 회상》 실제 주인공으로 이 책은 전 세계 펀드매니저, 트레이더들의 필독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