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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최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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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최상규 단편집>

최상규

1934년 충청남도 보령(保寧)에서 출생했다. 연세대 영문과에 재학 중이었던 1956년, <문학예술>에 단편 <포인트>와 <단면(斷面)>이 추천되어 문단에 데뷔, 1967년에는 단편 <하오의 순유>로 현대문학 신인문학상을, 1983년에는 중편 <겨울 잠행>으로 대한민국문학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에는 <사각>(1958), <신지 군>(1962), <꿩 한 마리>(1965), <하오의 순유>(1967), <겨울 잠행>(1983), <모래 헤엄>(1982) 등의 중·단편과, ≪그 어둠의 종말≫(1980), ≪사랑의 섬≫(1983), ≪새벽 기행≫(1989), ≪타조의 꿈≫(1989), ≪악령의 늪≫(1994) 등의 장편이 있다.그의 소설은 “일상의 타성에 의해 마멸되어 가는 인간 존재와 그 존재성, 외부 세계에 대한 인식과 그에 대응해 가는 자세, 조직의 메커니즘에 의해 파괴되어 가는 인간성 등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가 이루어지며, 그것을 통해 진정한 자아 찾기의 미로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상규는 문학 연구자들 사이에서 작가보다는 문학 이론 번역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제럴드 프랭스의 ≪서사학이란 무엇인가≫, 웨인 부스의 ≪소설의 수사학≫, 시모어 채트먼의 ≪원화와 작화≫, 로버트 홀럽의 ≪수용미학의 이론≫, 찰스 메이의 ≪단편소설의 이론≫ 등 다수의 이론서들이 그의 번역을 거쳤다. 그의 지인 김병욱은 “그는 한 권의 이론서를 번역하고 나면 반드시 한 편의 소설을 창작하곤 했다”고 회고하고 있는데, 여기서 최상규 소설이 보여주는 세련되고 실험적인 서사 기법들의 근원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문학 이론과 창작, 양자에 걸쳐 서사적 모험과 모색을 추구한 최상규의 문학적 삶은 1994년 ≪악령의 늪≫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동시에 자연인 최상규의 삶 또한 악화된 간경화로 60년의 길지 않은 생애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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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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