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공업고등학교, 경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 행정학 석사, 중앙대 정치학 박사를 수료했으며 미국 콜롬비아대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수학했다.
경남대학교 정치학 교수, 콜롬비아대 동아연구소 객원교수, 국립 한밭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하였고, 대통령 정무비서관, 대전광역시장, 대통령직속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광역시장협의회장 등을 지내면서 공무원으로서 국민과 공동체에 헌신해왔다. 특히 오랜 기간 시장으로 재임하며 살아온 대전에 대한 애정은 각별하다.
2014년 6월 10대 대전광역시장 임기를 마치면서 4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슬로우 라이프를 시작했다. 현재 매일 새로운 삶의 기쁨과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재미에 푹 빠져 있으며, 서울대학교 초빙교수, 배재대학교 석좌교수를 거쳐 현재 국립 한밭대학교 석좌교수로 재임하며 강단에서 청년들을 만나고 있다.
저서로 《다시 읽는 종속이론》 《공직에는 마침표가 없다》(공저) 《시장님 우리 일촌해요》(공저) 《함께 흘린 땀은 향기롭다》 《다시 사랑이다》 《염홍철의 아침편지》 시집 《한 걸음 또 한 걸
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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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며 직책을 생각할 때 싸이월드가 썩 어울리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내가 새로 시작한 일 중에서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싸이의 세계에 들어온 일이다.
처음 딸아이로부터 싸이월드 회원이 1,000만명에 이른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그냥 흘려버렸다. 그러다 비서실 여직원들끼리 싸이를 통해 옛친구를 찾았다는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 도대체 무슨 매력이 있길래 우리나라 인구의 1/4이 빠져 있을까?
한편으로는 그 미지의 세계를 엿보고 싶은 호기심과 새롭게 시대적 트렌드로 등장한 젊은이들의 문화와 정서를 시정에 반영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용기를 내어 미니홈피를 만들었다. 큰 기대를 걸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는데 의외로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일깨움을 받기도 하고 20대의 젊음으로 되돌아가는 환승역이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