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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번역

이름:김영식

최근작
2024년 9월 <기러기>

김영식

작가, 번역가. 중앙대학교 일문과를 졸업했다. 2002년 계간 《리토피아》 신인상(수필)을 받았고 블로그 ‘일본문학취미’는 2003년 문예진흥원 우수문학사이트로 선정되었다. 역서로는 다니자키 준이치로의 《ㅤㅅㅠㄴ킨 이야기》,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라쇼몽》, 나쓰메 소세키의 《그후》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카지마 아쓰시의 《산월기》, 구니키다 돗포의 《무사시노 외》, 다카하마 교시의 《조선》 등이 있고 저서로는 《그와 나 사이를 걷다-망우리 사잇길에서 읽는 인문학》(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등이 있다. 산림청장상, 리토피아문학상, 서울스토리텔러 대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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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말

<그와 나 사이를 걷다> - 2009년 4월  더보기

가끔 생각한다. 내가 고인을 찾았는가? 고인이 나를 불러 주었던가? 내가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으며 그가 내게 하려는 말은 무엇이었을까? 어쨌거나 그 말이 여기에 제대로 실리기나 했을까? 하지만 못나게 태어나도 삶은 아름다운 것. 말을 건네준 고인과 유족, 옛 기록의 필자들, 관리사무소 여러분, 귀한 말로 지면을 빛내주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삶의 이정표를 잃어버렸거나, 생활에 지친 사람들은 이 숲 속에서 삶의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땅의 역사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우리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온 몸으로 체험하기에 더할 나위없는 곳이다. 산책과 등산으로 적당한 운동도 되고 전망도 좋고, 때때로 자신의 삶도 돌아볼 수 있고,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는, 게다가 접근성까지 좋은 이런 공원이 세계 어느 나라에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망우리 묘지의 숲에서 시내를 보면 삶과 죽음의 사이, 그리고 과거와 현재 사이에 내가 서 있음을 느낀다. 시인 함민복의 말처럼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고, 공원에는 나무와 숲과 꽃들이 가득 피어나고 있다. 이 책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피어난 꽃들의 작은 기록이다. 나는 이 책을 한 잔의 술과 함께 고인에게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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