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2020년까지 소설가로 활동했다. 소설집 《셋을 위한 왈츠》 《큰 늑대 파랑》 《러브 레플리카》 《작은마음동호회》, 중편소설 《개인적 기억》 《붕대 감기》, 청소년 소설 《졸업》, 로맨스소설 《설랑》 등이 있다.
<개인적 기억> - 2015년 6월 더보기
우리가 세계로부터 자꾸만 멀어지는 이유가 다름 아닌 부끄러움 때문이라는 건 슬픈 일이다. 그리고 자신과 세계 사이의 균형을 고민한다는 것은 결코 하찮거나 의미 없는 일이라 할 수 없다. 그들에게 굳이 이런 말들을 해주고 싶어서 이 이야기를 쓴 건 아니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그들이 계속 떠오른다. 아마도 나 역시 그들 중 한 명이어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