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라디오와 TV온타리오의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방송 진행자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북 어워드를 수상한 『Freewheeling』을 비롯해 『Man Overboard』, 『Man Medium Rare』 등의 책을 썼다.
『육십』은 저널리스트 특유의 냉철하고 직설적인 문장으로 풀어낸 ‘노화’에 관한 기록이다. 60세의 생일 아침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낯섦과 두려움을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하였고, 그 비망록을 몇 주에 걸쳐 항목을 모으고 집중적으로 서술하는 방식을 취하였다.
일상을 기록해 나가는 사이 저자는 유년의 기억과 돌아가신 부모님, 아내, 아들과 딸에 대한 감정들을 직시하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다. 그리고 그런 작업은 친구와 지인, 더 나아가 세상과의 관계로 확장된다. 깊어진 시선으로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는 일기의 마지막 기록에서 이렇게 말한다. “하지만 눈을 크게 뜨고 시야를 넓게 열어둘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길 곳곳에 숨어 있는 많은 것 들을 놓치게 될 것이다.”
『육십』에 접어들어 노화로의 여행을 막 시작하려는 모든 이에게 여정의 든든한 길벗이 되고자 하는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던지는 메시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