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1964년 경상북도 감포에서 태어나, 계명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시집 『희다』(문학동네)를 펴냈다.
<희다> - 2013년 11월 더보기
제 안의 물기를 다 토해버린 나무, 잎이 강을 잃었다. 아직 두려운 게 많아 나무는 허공인 줄 알면서도 자꾸 팔을 뻗는다. 끝내, 저에게 가 닿을 수 있기를…… 2013년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