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동국대학교, 부산대학교, 연세대학교에서 연구교수를 역임. 현재 성균관대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 저서로 『홀로 앉아 금을 타고-옛글 속의 우리 음악 이야기』, 『나 자신으로 살아갈 길을 찾다 - 조선 여성 예인의 삶과 자취』 등이 있다.
나는 음악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고 한문학을 전공한 애호가일 뿐이다. 아마 글 곳곳에 애정은 있으되 음악의 세부 이론에는 때로 엄청 무식함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이게 될지도 모른다.
책의 차례만 보아도 음악 자체의 비중에 의해 짜인 것이 아니라, 우리 옛 문헌 속에서 자료를 찾을 수 있었던 경우를 중심으로 짜여 있음을 눈 밝은 분들은 한눈에 파악할 것이다. 우리가 다 같이 기억했으면 싶은 우리 문화의 맥락을 설명할 수 있는 곡들로 구성하려고 애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