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생. 1980년대 말 TV드라마 연출가로 영국 방송계에 데뷔, 채널4와 BBC 등 영국 유명 방송국에서 기량을 닦았다.
2005년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원작을 각색한 BBC의 인기 드라마 시리즈 <블레이크 하우스>로 BAFTA TV Awards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낸 그녀는 영국 BBC에서 새로이 미니시리즈로 제작한 샬롯 브론테 원작의 <제인 에어>를 연출했다. 기존에 수없이 리메이크되어 온 고전 중의 고전인 <제인 에어>를 수잔 화이트는 여성 감독다운 세심한 포착과 낭만이 휘몰아치는 듯한 참신한 재해석과 아름다운 영상미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었다. 그리고 이 작품으로 미국 에미상 연출가상 후보에 오르며 미국 방송계에까지 이름을 알렸다.
2008년 미국 HBO가 제작한 영미 합작 전쟁드라마 <제너레이션 킬>의 연출작업에 참여했으며, 2009년 엠마 톰슨 주연의 <내니 맥피2>로 장편영화에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