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경상남도 함양에서 태어났다. 2003년 [문예중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오늘부터의 숲] [너는 레몬 나무처럼] [너는 아직 있다]를 썼다. 월하지역문학상, 남양주조지훈문학상을 수상했다.
<너는 아직 있다> - 2023년 1월 더보기
드라이아이스처럼 냉담한 안개 속으로 몸을 밀어 넣었다. 숨을 깊게 들이쉬어 본다. 인중까지 차오르는 이것, 견딜 만하다. 도망치지 않을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