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판타지, 스릴러, 학원물 등 장르를 넘나들며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을 작품에 담아내는 작가. 탁월한 심리 묘사, 감각적인 내레이션과 대사로, 그녀의 만화와 함께 자라난 20~30대 여성들의 꾸준한 지지를 받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별빛속에》, 《노말시티》, 《퍼플 하트》, 《현재 진행형》, 《17세의 나레이션》, 《두 사람이다》 등이 있다.
처음 를 시작할 때 그리 멀지 않은 2025년을 잡은 것은 어느 정도 현실감을 이으려는 시도도 있긴 했습니다. 물론 그 때 달 왕복선이 생길지 안 생길지 알 수야 없지만 '1999년설'이나 '2019년(BLADE RUNNER)' 등 기타 시간적 배경을 가진 SF들이 그 시간을 넘긴 후에 가지는 괴리감을 조금 줄여보자는 생각도 했고, 원래 하드 메카닉 SF는 어려운지라 가벼운 밝은 느낌의 미래도시를 그리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2025년이 되어 다시 이 책을 보고 모든 게 상황이 틀리더라도 그 기분으로 보게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어느 시대, 어느 곳이든 결국 인간이 있어 생기는 일들은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함께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