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동아시아 복지생산 체제와 비정규직에 대한 비교연구로 사회정책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이 논문으로 옥스퍼드대학교 바넷 연구상, 국제 공공정책 분석 및 관리 학회(APPAM) 최우수 박사학위상을 수상했다. 일본 교토대학교 사회학과 조교수,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부교수를 지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복지국가와 노동시장, 불안정노동, 소득보장 정책, 제도주의와 비교연구 방법론이다. 현재까지 약 70편의 논문 및 저서를 출간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서비스 경제 노동시장에서 국가조합주의의 제도적 유산」 「실업안전망 국제 비교연구」 등이 있고 어린이책 『선생님, 노동을 즐겁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를 썼으며, 『한국의 불안정노동자』 『기본소득이 온다』 등의 공저를 작업했다. 2023년 출간된 영문판 도서 『불안정노동의 다양성: 액화노동과 한국 복지국가의 실패한 노동자 보호Varieties of Precarity: Melting Labour and the Failure to Protect Workers in the Korean Welfare State』가 국제적으로 주목받아 다양한 학회와 세미나에 초대되어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있으며, 이 연구로 ‘비판과 대안을 위한 사회복지학회’에서 대안 연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20~2022년 국무총리실 직속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초대 민간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제4차 국민연금 제도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그 밖에 한국여성민우회 이사, 한겨레신문사 시민편집인 겸 열린편집위원회 위원장,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및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최근에는 국내외 학자들과 함께 디지털 시대 속 불안정노동의 양상과 복지국가 제도 개혁에 대한 국제 비교연구를 진행중이며, 특히 불안정노동자들의 계급화 양상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이들을 포괄할 사회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