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치료사, 작가, 연사. 현재는 전 세계를 돌며 사람들에게 자신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 서로의 상처 난 마음을 무작정 고치려 들지 말고 진정으로 경청하는 법을 배우도록 격려하는 ‘슬픔 옹호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대학원에서 상담심리학을 전공한 뒤 10년 넘게 잘나가는 심리치료사로 활동하던 2009년 어느 날, 사고로 배우자를 잃는 비극적인 경험을 하면서 슬픔과 위로에 관한 우리 사회의 통념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통렬히 깨닫게 된다. 그때부터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슬픔에 대 한 사회의 잘못된 접근을 바로잡는 데 앞장서 오고 있다.
‘슬픔은 잘못된 것도, 치료해야 할 질병도 아니다’, ‘마음껏 슬퍼하게 두라’, ‘구태의연한 위로의 말보다 그냥 옆에 있어 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 등 더바인의 메시지는 전 세계 애도자들과 슬픈 사람을 위로하려는 이들에게 큰 지지를 받았다.
이 책의 내용을 압축해서 만든 애니메이션 ‘슬퍼하는 친구를 돕는 방법’은 유튜브에서 6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뉴욕타임스, 허프포스트 등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고, 방송에도 출연하며 웹사이트 ‘슬픔의 도피처(Refuge in Grief)’를 운영하면서 슬픔으로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피난처를 제공하고, 돕고 싶어하는 사람에게는 제대로 도울 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 고 있다. 홈페이지: refugeingrief.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