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선조 광해군 인조 때의 침의(鍼醫)로 본관은 하양이다. 허준과 함께 의관록에 기록되어 있다. 영평현령, 양주목사, 부평부사, 남양부사를 거쳐 내의원 침의와 지방수령까지 지낸 그였지만 광해군이 “그는 어미와 함께 사는데 궁핍하여 생활할 수 없는 처지”라고 걱정할 정도로 청렴한 생활을 했다. 인조 때 오랜 경험을 통대로《침구경험방》을 펴내어 침구를 백성들의 생활 속에 널리 자리 잡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