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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시타 우다루일본 ‘사회파’ 추리소설의 원조로 불린다. 나가노현(長野縣) 출신으로 규슈대학(九州大學) 공학부에서 응용화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질소연구소에서 재직할 때 고가 사부로를 만났다고 한다. 동료인 고가 사부로의 창작 활동에 영향을 받아 1925년 데뷔하게 되고 《신청년》을 무대로 탐정소설 인기작가로 활약하게 된다. 에도가와 란포, 기기 다카타로(木-高太郞)와 더불어 전전의 삼대가(三大家)로 꼽히기도 한다. 오시타의 작풍은 논리와 트릭을 구사한 본격추리물이 아니라, 명문장으로 써내려간 범죄사회소설 혹은 범죄심리소설이라고 부를 만하다. 트릭과 장치가 현란한 탐정소설을 쓰기보다는 인간의 움직임과 그 움직임을 낳게 된 심리를 그리려는 욕구가 강했기 때문에, 그의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모습에서는 마쓰모토 세이초(松本淸張)와 같은 사회파 추리소설의 거장이나 현대의 인기 추리작가 미야베 미유키(宮部みゆき)의 작품 속 주인공들과 중첩되는 측면이 보인다. 오로지 악으로 치닫는 인물, 그러한 인물의 뒷면에 그려지는 구원에 대한 희구, 인간심리의 분석에 탁월한 필력을 드러낸 점에서 오시타를 사회파 추리물의 원조격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오시타는 전후에도 활발히 활동하여 1951년 탐정작가클럽상을 수상하였고, 이후 SF소설에도 관심을 보였다. 천 편 이상의 초단편 SF소설을 쓴 ‘쇼트쇼트의 신(ショ-トショ-トの神樣)’ 호시 신이치(星新一)의 재능을 일찌감치 알아보고 인정한 인물이기도 하다.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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