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릴 때마다 항상 하는 생각은 제 그림을 보시는 분들이 그 시간만큼은 편안한 마음이셨으면 좋겠다, 이 그림들이 그런 시간을 드릴 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컬러링북에는 채색의 즐거움과 그림을 통한 휴식을 함께 담고 싶었습니다.
컬러링을 즐기시는 많은 분이 새로운 도안을 맞이하는 설렘과 도전과 열정을 느끼시면 좋겠습니다. 동시에 ‘내가 과연 잘 색칠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을 느끼실 분들을 위해서 그런 우려를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가벼운 마음으로 채색하셔도 예뻐 보일 수 있게 도안 하나하나에 많은 정성을 들여 작업했습니다. 도안을 보며 느껴지는 자연스러운 감정과 상상되는 색채를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독자님만의 색으로 물들여주셨으면 합니다. 그 과정이 편안하고 즐거우시다면 저에게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없을 것 같습니다.
컬러링북을 준비하는 시간 동안 여러 힘든 일들과 좌절을 겪었지만 많은 분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그 마음에 보답하려고 힘을 내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부족한 저의 그림을 대단한 그림으로 만들어주시고 사랑받을 수 있게 해주신 많은 분과 이 책의 페이지를 펼쳐주신 모든 분께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모든 일상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