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교수. 연구 분야는 영문학, 사상사, 사회과학, 과학철학이다. 지은 책으로는 《자본주의근대와 세계문학》(2025), 《한국문학의 최전선과 세계문학》(2013), 《근대 극복의 이정표들》(2007) 등이 있다. 근간 논문으로 “‘오월문학’의 세계적 지평에 관하여”, “하이데거의 Ge-Stell에 관하여: 과학기술과 서사예술” 등이 있다.
이 평론집은 20세기 후반에 우리의 민족문학이 축적한 창의적인 발상과 유산의 현재성을 새로운 문제의식으로 계승하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다. 과거의 기념비적 유산이 없이는 분단된 20세기 한국문학을 창조적으로 통합하는 새로운 문학의 꿈도 요원하다. 다만 ‘모시기’만 해서는 그런 꿈이 실현될 리 없다. 후학일수록 도전의 정신을 잃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