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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빙허각 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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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규합총서>

빙허각 이씨

본(本)이 전주로 판돈령부사(判敦寧府事)를 지낸 문헌공(文獻公) 이창수(李昌壽)의 딸이며, 그의 어머니는 《언문지(言文志)》의 저자인 유희(柳僖)의 고모이다. 영조 35년(1759)에 서울에서 출생하여 순조 24년(1824)에 사망하였다. 어려서부터 총명함이 남달랐으며, 15세에 이미 글쓰기와 한문에 능하였다고 한다. 조선 최고의 실학자 집안인 서유본(徐有本)에게 출가하여 그 학문의 폭을 더욱 넓혔는데, 조선 최고의 석학이며 시동생 서유구(徐有?)가 어렸을 때 글을 가르치기도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음식문화사 연구에 있어 서유구의 집안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며느리인 빙허각 이씨는 《규합총서(閨閤叢書)》를, 그의 시아버지 서호수(徐浩修)는 《해동농서(海東農書)》, 시조부인 서명응(徐命膺)은 《고사신서(攷事新書)》, 시동생인 서유구는 《행포지(杏蒲志)》, 《옹희잡지(饔?雜志)》, 《금화경독기(金華耕讀記)》, 《종저보(種藷譜)》, 《임원십육지(林園十六志)》등을 남겨 우리나라 음식문화 연구의 뼈대를 갖추는 데 공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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