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에서 태어났고,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졸업하고 벨지움루벵 대학에서 철학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경희대 철학과를 창설하고, 2004년 퇴임했으며 지은 책으로는 <인간이란 무엇인가>, <가톨릭의 인간관>, <가톨릭의 욕망론>, <기독교적 인간관> 외 다수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프랑스고교철학>, <텍스트에서 행동으로> 등이 있다.
지금까지 우연과 습관의 노예노릇을 하면서 살아왔고 앞으로 구박을 받으면서 살더라도 허무주의자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는 아마도 형이상학을 공부한 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비록 삶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인지도 모르기 때문에 더듬거리고 살아왔고 또 더듬거리면서 살아가겠지만 삶이 허무하다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