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에서 과학사와 과학사회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교수로 공학응용과학대학에서 과학, 기술, 사회와 역사를 가르친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중요한 구실을 한 과학기술에 관심이 많아, 자연스럽게 니콜라 테슬라를 주목하게 되었다.
지금까지 출간된 수많은 테슬라의 전기는 그의 괴벽을 다루고 특별한 삶으로 포장하는 데 힘을 쏟았지만 그가 무엇을 어떻게 왜 발명했는지는 주의 깊게 살피지 않았다. 칼슨은 이 획기적인 전기를 통해 전설적인 발명가의 신비를 벗기고 그가 살던 시대의 문화적·기술적 맥락을 짚으며, 그의 발명은 물론이고 그의 명성이 만들어지고 유지된 과정을 통찰했다. 또한 테슬라의 사적·공적 생활에서 나온 문헌들에 기초해, 테슬라가 훌륭한 아이디어나 원리를 실험적으로 완벽하게 실현하는 것을 추구하고, 신비와 환상을 통해 대중에게 자신의 발명을 능숙하게 부각한 이상주의적 발명가였음을 보여 준다.
지은 책으로 《말랑하고 쫀득한 세계사 이야기Technology in World History》와 《사회과정으로서 혁신: 엘리후 톰슨과 제너럴일렉트릭의 발흥Innovation as a Social Process: Elihu Thomson and the Rise of General Electric》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