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났다.1974년 완도에서 중학교를 졸업한 후 인천 대성목재에 취직, 도시 노동자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동일방직에 입사하여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 1978년 부당 해고를 당했다. 1979년 섬유노조 위원장의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진출을 막기 위한 낙선운동과 동일방직 해고자 복직 투쟁을 전개하던 중 구속되어 부산교도소와 대구교도소에서 1년형을 살았다.
1980년 부산으로 내려와 삼화고무에 취직, 노동자의식개혁 운동에 투신했다. 1987년 남편의 죽음으로 현장생활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자, 철거촌에서 도시빈민들과 함께 생활하기 시작, 1994년 시각장애인 남편을 만나 재혼했다. 2005년 현재 물리치료실을 운영하면서 장애인들을 도우며 그들의 손발이 되는 봉사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