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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일란

최근작
2022년 3월 <[세트] 을들의 당나귀 귀 1~2 세트 - 전2권>

저자의추천 작가 행사, 책 머리말, 보도자료 등에서 저자가 직접 엄선하여 추천한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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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이야기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온 15년 동안, 많은 죽음을 겪어 왔다. 다큐멘터리의 주인공이 돌아가신 경우도 있었고, 돌아가신 분들을 주인공으로 한 적도 있었다. 그래서인지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가 좀 많았다. 나에게 죽음은 언제나 느닷없이 다가오는 충격적인 사고이며, 상실의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할 천형이고, 원인을 밝혀야 할 과제이기에, 두려움과 공포 그 자체이다. 그래서 나는 누군가의 죽음을 떠올리면, 어느 날 갑자기 붕괴될 내 삶을 상상하게 된다. 내 삶이 무너질까 봐 무섭고, 상실감을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아서 겁이 나며, 홀로 견뎌 내야 할 수많은 시간 앞에서 무력해진다. 아직도 부모에게 심리적·경제적 의존도가 높은 나로서는 부모의 죽음은 더욱 상상조차 어렵다. 그러나 최현숙의 글을 읽으면서, 나는 죽음에 대해 다른 이미지를 갖게 되었다. 4년간 어머니가 ‘해체’되어 죽음에 이르는 과정을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어머니를 향했던 질문이 스스로에 대한 질문이 되고,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었던 실마리가 곧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죽음에 대한 이미지는 달라졌다. 늙음과 함께 서서히 다가오는 죽음은 단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강력한 질문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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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아름다운 산과 들을 바라보던 시선을 잠시 멈추면 흑백 풍경 속에 핏빛 고통이 떠오른다. 그 가슴 찢어지는 고통의 순간, 우리는 명확하게 알게 된다. 왜 이 고통을 기억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서로를 위로해야 하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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